졸업 전까지 반드시 해야 될 일은?
뭘 알아야 이해를 하지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대학 4학년이 되면 전공연구실에서 일년 동안 논문을 위해 연구할 수 있는 랩실을 제공해 줬어요. 학교 다닐 때는 몰랐지만 그 시스템이 정말 제게는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 이런 시스템은 대학원 과정에서 주어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타 대학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일년 동안 논문 연구를 위해 랩실을 제공한다는 것은 결국 좋은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배려되는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신다면 현업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졸업식전에 취업을 하지요. 취업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면접일 텐데요.
면접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학교에서 어떤 전공을 했는지? 졸업 관련 논문은 있는지? 프로젝트 진행해 본 경험은 있는지 등등입니다. 만약 졸업 논문이 있다면 논문에 대해 많이 물어봅니다. 그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랩실 생활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랩실 생활을 하며 논문을 썼다는 것은 사회 생활의 일년 치와 거의 유사한 경력으로 인정이 되기도 하기 하는데, 그만큼 연구한 경험을 중요시 하고 또한 학문적으로도 기본 지식이 갖춰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래서 현업에서는 논문 주제와 학회 발표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졸업 논문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논문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많이 좌우가 돼요.
보통 논문은 주제 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랩실 생활을 하면서 논문발표까지는 최소 약 10개월 이상 준비를 해야 했는데, 구현 논문이라면 구현과 논문 작성 시간 비율은 보통 6:4 비율로 해서 진행하면 될 거라 봐요. 고생해서 만든 논문을 단지 졸업하기 위해서만 쓴다면 조금 안타까운데, 조금만 더 노력해서 반드시 국내외 학회에 제출해서 논문 발표까지 목표로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논문을 학회에 제출 했다면 논문 심사발표 통과 여부를 기다려보고, 통과 확인이 됐다면 발표자는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 중 하나를 선택할 수가 있어요.
구두 발표는 파워포인터로 논문 내용을 요약해서 약 15분 정도 논문 발표 강의장에서 발표 한 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져요. 강의장에는 발표 논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와서 청강을 하고 질문을 한답니다.
포스터 발표는 파워포인터로 논문 내용을 요약해서 학회에서 규정한 양식으로 작성 후 포스터를 만들어서 전시를 한답니다. 논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전시된 포스터를 보면서 전시한 사람에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져요. 논문 발표가 끝나고 나면 자신이 매우 뿌듯하실 거고 취업 경쟁에 있어서도 휠씬 유리해 진답니다. 이렇게 논문 발표까지 끝내고 나면 이 논문은 평생 나의 이력에 따라 다니게 되죠.
Written by S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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