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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 당신과 상대가 선택의 기로에 있다.
Rule은 다음과 같다.

- 먼저 당신이 Yes인지, No인지를 결정한다.
- 당신이 No라고 말한다면, 그 다음에는 상대가 Yes인지 No인지를 말한다.

- 조건
- 당신이 Yes라고 말하면 둘다 1000만원씩 받고 끝낸다.
- 당신이 No라고 한 경우에 상대방이 Yes라고 말하면 상대방만 3000만원 받고 끝난다.
- 당신이 No라고 한 경우에 상대방이 No라고 말하면 둘다 2000만원을 받고 끝난다.

라고 했을 때, 당신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리고,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가?


Game 이론의 가장 큰 Assumption은 상대방과의 의견교환이나, 정보교환이 차단 된다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상대방이 어떻게 결정할 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며, 이는 결국 상대방의 배신의 인센티브를 막을 수 없는 Restriction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은 내가 No를 하고, 상대방이 Yes를 하면 3000만원의 최대 이익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언제나 Yes를 선택할 것이므로, 나는 절대로 No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현실입니다. 또한, No-No Combination이 되기 위하여, 상대방과 무언의 약속을 하더라도, 내가 No라고 말한 다음에 상대방이 굳이 No라고 얘기할 인센티브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이런걸 방지하기 위하여, 계약 관계라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상대방과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죠. 나는 No를 하는데 도장을 찍고, 상대방도 No를 하는 데 도장을 찍은 후, 계약 불이행 시의 위약금을 1500만원으로 하게 되면, 나는 No를 말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고, 그 다음 상대방이 Yes를 하면 1500만원을 가져가고 나도 1500만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공평하지요. 하지만 상대방이 이 순간에 No를 하게되면 각자 2000만원씩을 획득하게 되니 Max gain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서로의 의견이나, 정보가 교환되는 순간부터 Game이론의 죄수의 딜레마 문제는 더이상 딜레마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Game 이론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만, 결국엔 정보가 Game을 지배한다는 것으로 얘기는 흘러버리니, 정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새삼 느끼게 됩니다요.

 결국 게임의 지배자는 정보를 쥐는 자이며, 정보를 차단 당하는 순간부터 딜레마의 게임은 시작됩니다.

Commented by Harbin at 2010/05/23 21:14
선택지를 다 알고 고른다면 당연히 No-No 트리지요. (윈윈하는 케이스)

만약 두 번째의 No-Yes 트리에서 상대방이 세 번째의 두 배 정도 몫을 가져간다면 상대방은 틀림없이 어그로를 놓을거다에 1 표.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3 22:59
선택지를 안다고 쳐도, No를 한 경우에 상대방이 Yes를 하면 No-No 보다 상대방은 더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죠. 그렇다면 나는 Yes를 하고 1000만원씩 받고 끝내는 것이 나을까요? 쩝.
Commented by 중평 at 2010/05/24 07:19
앗 이거 게임이론과 네쉬 이퀄리브리움 문제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머리에는 1번 밖에는.. 항상 저걸 깨기 위해 카르텔이라던지 사전교섭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

사실 금액이 만원 -> 억으로 올려놓은면 완전 다른 양상으로 변하죠 게임이...
Commented by 중평 at 2010/05/24 07:19
1번이라고 함은 yes-yes 조합이죠...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4 09:32
Yes를 먼저 때리고 1000만원을 획득한다. 즉, 분명 상대방이 3000만원 때문에 배신할 것이다라고 예상하시는거죠?
Commented by Harbin at 2010/05/24 11:08
두 사람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No-No 트리를 타겠지요,,,

딱 한번만 이 실험(?)을 한다면 No-No 트리겠지만, 만약 반복해서 --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바꾸어 가면서 실험한다면 느낌상(!) 30 % 정도는 No-Yes 트리가 나올 거라 봅니다. (요건 시뮬레이션을 해야 할까요? 아님 실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줘 가면서 해 봐야 할까요? ㅎㅎ)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4 12:58
ㅎㅎ, 대화만 가능하다면 No-No 일까요?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상대방은 언제든 배신의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잖아요. 계속 한다 치더라도, 상대방은 1000만원 아니면 3000만원을 둘다 획득 가능하니까, (배신을 하면 담번엔 1000만원 이겠죠) 배신을 한 경우 3000만원 이거나 1000만원이니 all or nothing 게임은 아니잖아요?
Commented by Harbin at 2010/05/24 13:58
흠...

만약 B가 지속적으로 배신하게 되면 A로서는 속이 쓰리겠지만 다음에는 너도 고작 1000 먹고 떨어져라 전략을 쓰겠지요.

B가 꽤나 협조적이라면 A도 계속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No-Yes 트리를 타겠지요.

그러고 보니, B가 삽질하는 경우 B를 절딴내는 방법이 전혀 없군요. (흠... 나 같았으면 걍 엎어놓고 패버릴텐데... ㅋㅎ) ;;;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4 16:44
ㅎㅎ 그렇죠? 상대방이 삽질 할 것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를 고민한다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배신을 못하게 할까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Commented by 중평 at 2010/05/24 19:41
그래서 말씀드렸잖아요.. 무조건 yes-yes 조합이 입니당. 만원을 억으로 바꾸어서 생각하시면 무조건 yes-yes 조합이 답입니당. ^^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4 22:51
ㅎㅎ.. 믿지 못하는 사회라구욧. T.T
Commented by 지구인 at 2010/05/25 14:29
상대방에게 2천을 빌려 달라고 한다.
빌려주면 노라고 하고
안빌려주면 예스라고 하면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5 14:58
ㅋㅋㅋ 빌려준돈을 떼먹는다는 전략인거죠?
Commented by 지구인 at 2010/05/25 14:34
미인일 경우
결혼하자고 한다

승락하면 노라고 하고
거절하면 예스라고 한다
Commented by 히언 at 2010/05/25 14:59
미인이 아닐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 떼먹는 전략으로 해야 하나요?
Commented by ruring at 2010/06/10 13:33
상대방이 나의 소유라면 - ex) 남편, 노예, 자식? =-= no를 이야기하면되겠내요

이또한 상대방을 믿짐못함에 따라 나온 결과내요


솔직히 이런게임은 내가 먼저했다면 상대방도 먼저해야 공평합니다. =-=

그러므로 아무거나 선택 해도 윈윈입니다 =-=
Commented by 히언 at 2010/06/13 01:19
역시 남편, 노예, 자식... ㅎㅎ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것은
실제 사회에서 많이 일어 나는 일이에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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